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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암보다 더 무섭게 생각하는 질병이 뇌졸중입니다. 한방에서는 중풍이라고 불리고, 노년층에서도 중풍이라는 이름이 더 흔하게 쓰입니다.

 

뇌졸중이-보내는-신호
뇌졸중이 보내는 신호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치유의 시간이 오래 걸리고 후유증으로 오래 투병하기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평상시 예방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재발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 오기 전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하여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뇌졸중의 3가지 신호

 

뇌졸중은 크게 혈전이 뇌혈관에 쌓여 뇌로 가는 혈류를 막아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출혈로 생기는 뇌출혈로 구분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3가지 증세입니다:

 

1.

첫 번째 증세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어젯밤까지도, 아니면 방금 전까지도 평소처럼 생활했는데 갑자기 또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는 증상입니다. 얼굴도 한쪽으로 마비가 오기 때문에 목소리가 변하고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샙니다. 갑자기 심하게 어지러워서 중심을 못 잡고, 한쪽으로 주저앉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신호이므로 증상이 가라앉기를 기다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내원해야 합니다. 

 

뇌경색 증상

 

2.

두 번째 대표적인 신호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몸의 한 쪽이 아주 잠깐, 몇 분에서 몇 시간 정도 마비가 되는 듯 무감각하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잠깐 있다가 없어지니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걸로 무심히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뇌로 올라가는 혈액량이 갑자기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뇌로 올라가는 혈액량이 보통 1분당 50ml 정도입니다. 뇌로 올라가는 혈류량이 20ml 이하로 떨어지면 뇌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혈류량이  10ml 이하로 떨어지면 뇌경색이 발병하게 됩니다.

 

 

 

일시적인 뇌 혈류량의 감소로 나타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일과성 뇌허혈, 또는 미니 뇌졸중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런 증세가 있다면 대체로 20~30%가 3개월 안에 뇌졸중을 경험하게 됩니다.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생활 속에서 감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는 손에 힘이 잠깐 빠졌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증상입니다. 주부들이 설거지를 하다가 손에 힘이 빠져서 그릇을 놓쳐 깨는 경우나 볼펜을 잡을 때 힘이 없어 글씨가 유난히 잘 안 써질 때가 자주 접하는 예입니다. 

 

성인의 경우 요즘 직장일이나 집안일로 과로했다 생각하고 무심히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세가 반복적으로 강하고 길게 오면 뇌경색이 임박했다는 신호입니다. 곧바로 내원해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뇌출혈은 보통 큰 증세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로부터의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은 교통사고나 넘어져서 타박에 의한 경우와 내부 압력에 의한 출혈이 있습니다. 외부 충격이 아닌 내부 요인으로 인한 뇌출혈은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자발성 뇌출혈은 뇌동맥류에 원인이 찾아집니다. 평상시에 뇌혈관 모양이 꽈리 모양으로 돼 있어 압력을 쉽게 받을 수 있거나 부풀어 오른 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뇌동맥이 터지는 경우입니다. 갑자기 난생 처음 겪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 발생하면 뇌동류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두 번째는 고혈압성 뇌출혈인데요. 내외부의 스트레스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올라가게 되면 평상시 약해져 있던 작은 혈관들이 압력이 높아져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혈압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신호를 잘 기억하고 있다가 증세가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셔서 정밀 검사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경동맥 자가진단법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연결되는 혈관으로 목에 위치한 동맥입니다. 톡의 좌우 아래쪽으로 만졌을 때 맥박이 느껴지는 곳을 말하며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보내는 중요한 혈관입니다. 뇌경색 환자 중 15~20% 정도가 경동맥 질환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동맥-위치
경동맥 위치

 

평소에  경동맥(인형맥) 잡는 방법을 익히고 연습하여 뇌졸중의 신호를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양쪽의 경동맥의 세기는 보통 같거나 약간만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2배 이상이라면 뇌 쪽으로 올라가는 혈관에 이상이 있다는 위험신호이니 응급실 방문이 시급합니다. 초음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경동맥의 혈류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보통 혈전이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혈관이 눌려지는 경우인데, 이것을 경동맥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위에 언급한 뇌경색의 증상인 안면신경마비, 언어장애, 반신부전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동맥은 혈관 내부가 50~60%까지 막혀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평소 자주 손으로 맥박이 뛰는 정도를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큰 증상이 나타나기 전 경도맥 초음파 검사로 예방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번 포스팅에서는 누구나 집에서 쉽게 중풍으로 오는 신호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평소 목 부위를 마사지 하여 뇌로 가는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고, 경동맥의 증상을 평소에도 자주 인지하여 혹시 모를 큰 사고를 예방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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