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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의 쉬운 이름은 가슴 통증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가슴통증을 유발하는 심혈관계 질환인 협심증, 심근경색(심장마비), 대동박리, 심장막염(심낭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심장은 전신에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고 처리하는 혈류순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혈관 이상으로 인한 가슴통증은 가볍게 여기지 말고 꼭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고 치료해 나가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 가벼운 활동이나 운동 중, 또는 큰 움직임 없이 가만히만 있어도 가슴에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을 경우 오늘 포스팅과 이전 포스팅 꼭 읽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심혈관계 이외에 가슴통증을 유발하는 세 가지 다른 원인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흡기계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폐색전증(PE)과 흉막염(pleurisy)이 있습니다. 폐색전증(PE)은 폐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인 폐동맥에 혈전이 생겨 폐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 행기는 질병입니다. 많은 경우 정맥 혈전증(DVT)으로 알려진 다리의 깊은 정맥에서 혈류를 통해 폐혈관계로 이동하는 혈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폐색전증의 증상은 혈전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경미한 것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것까지 다양합니다. 일반적인 증상에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가슴통증이 있고 심장 박동을 올리거나 기침을 통해 혈액을 끌어올리는 것도 포함됩니다.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 임상 평가, 스캔, 혈관 조영술과 같은 영상 연구를 실시합니다. 혈관에 쌓인 혈전이 원인임으로 혈전을 용해하는 항응혈제 약물을 쓰거나 심할 경우 혈전 용해 치료 또는 색전술을 시행합니다. 흉막염 (pleurisy)은 폐 둘레의 흉강을 둘러싸고 있는 이중층 막인 흉막에 생긴 염증질환입니다. 흉막은 호흡하는 동안 흉부 내에서 원활한 폐 운동을 촉진하지만, 염증이 있는 경우 숨을 들이 마실 때 또는 기침 시 흉막 층이 서로 마찰을 일으켜 급격한 가슴 통증을 유발합니다. 흉막염은 바이러스 감염(독감과 같은), 세균 감염, 자가 면역 장애 및 폐색전증이 흔한 유발 요인으로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발열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 흉통의 진단에는 일반적으로 신체검사, 병력 검사를 통한 평가와 흉부 X선 또는 컴퓨터 단층 촬영(CT) 스캔과 영상 연구를 진행합니다. 치료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증상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종종 통증 완화 약물 및 소염제를 포함합니다. 일부 경우 감염과 같은 1차 상태를 치료하면 흉막염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휴식과 적절한 수분 공급도 권장됩니다. 흉막염 자체는 보통 생명에 위협적이지 않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하는 에피소드는 근본적인 건강 문제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늑막염 흉통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더 유리한 예후를 보장하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식별하고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려면 신속한 의학적 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기계
소화기 계통의 가슴 통증은 역류성 식도염 (GERD) 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강산성인 위산이 과다 생성되고 식도 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에 염증을 야기해서 흉통을 유발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간혹 심혈관의 흉통과 구분하기 위해, 평소 소화가 잘 되는지, 가슴 통증은 쓰라리고 타는 듯한 작열감인지를 질문합니다. 소화기 계통과 관련된 또 다른 원인은 위염입니다. 위염은 위벽의 염증으로 인해 가슴으로 방사되는 통증으로 명치부터 앞가슴 부위에 통증이나 작열감을 유발하곤 합니다. 위나 소장의 내벽에 난 상처인 소화성 궤양도 흉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산으로 인한 염증들은 비만이나 과식, 또는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식도 내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으로 발생하는 식도 경련으로 인해 가슴에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담낭이나 담석의 염증에 의해 흉곽 부위와 가까운 상복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 계통과 관련된 흉통은 심혈관이나 호흡기 계통의 흉통에 비해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면밀한 검사를 통해 먼저 정확한 원인을 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이거나 극심한 흉통과 더불어 호흡 곤란이나 팔 아래로의 방사통증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즉각적인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근골격계
근골격계 흉통은 흉벽의 근육, 뼈, 관절 또는 결합 조직에서 비롯되는 가슴의 불편함이나 통증을 말하며 근육의 긴장도, 염증 또는 부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슴 근육이나 근육막이 늘어나면 숨을 쉬거나 몸을 움직일 때, 또는 가슴을 누를 때 통증을 느낍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근육의 과도한 사용, 심한 운동 및 지속적이고 불량한 자세로 인한 무리, 또는 근육을 갑자기 움직이다가 삐끗하거나 위부 충격에 의해 갈비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사고가 있습니다. 가슴 근육이나 근육막이 늘어나면 숨을 쉬거나 몸을 움직일 때, 또는 가슴을 누를 때 통증을 느낍니다. 늑골연골염, 흉골 위쪽 갈비뼈가 붙는 연골의 염증과 같은 상태도 근골격계 흉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흉골 또는 늑골 외 관절의 부종을 포함하는 티에제 증후군이 있습니다. 통증은 보통 날카롭고 국소적이며 계속된 해당 부위 사용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보통 근골격계 흉통은 생명에 위험을 줄 만한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고,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심각한 원인들과 구분하고 배제하기 위해서 빠른 진단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근골격계 흉통의 진단에는 정밀한 병력 검사와 신체검사, 그리고 때로는 다른 심혈관이나 호흡기계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X선이나 MRI와 같은 영상 검사가 진행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근본적인 근골격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자세를 개선하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재활, 소염제와 같은 약물, 통증 관리, 물리치료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