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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신장결석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비뇨기 질환 중 요로 감염과 전립선 질환 다음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요로결석의 증상
요로결석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 요로 폐쇄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지, 또는 감염 유무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과 같은 측복부 통증입니다. 대개 통증의 진행 시간은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범위가 넓으며 매우 극심하여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사라졌다가 재발됐다가를 반복하는 간헐적인 형태의 경우가 흔합니다. 남성의 경우 통증이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는 방사통의 형태로 보이기도 합니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와 위치하게 되는 경우에는 방광에 자극을 주어 빈뇨나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구역, 구토, 복부팽만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며, 나아가 신장 염증이나 신기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의 원인
수분의 섭취 부족은 요로결석의 가장 대표적인 발병 원인입니다. 수분의 섭취가 지나치게 감소하면 소변 생성이 줄어들게 되고 소변의 배출이 늦어지게 되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이 떄 요석 형성이 증가하고 크기도 더욱 커지게 됩니다. 요로결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 위험성이 높고, 20~40대 젊은 여령층에서 잘 발생한다는 점이 이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근거입니다. 환경적 요인도 요로결석의 발병 요인으로 크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지리적으로 산이 많은 지역, 사막, 열대 지방 등 수분이 부족하며 습열이 높은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음식, 온도, 습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온도와 계절은 요로결석 발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집니다.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의 형성이 증가되어 요로결석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 증가도 요중 칼슘, 수산, 요산의 배설을 증가시켜 요로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예방과 치료법
요로결석은 평소 식습관 수정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최소 하루 3L 이상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소변의 양을 늘리면 결석이 커질만큼 체내에 오래 머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염 식단은 결석의 형성을 막는 구연산의 체내배출을 막아 요로결석의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요로 결석의 성분 분석 결과 수산칼슘이 주된 성분인 경우 평소 수산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이 있습니다. 이때 수산칼슘과 칼슘을 구분하여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슘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이나 칼슘의 체내배출이 너무 높을 경우 요로 결석의 발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유불급이라 과다한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가 과다한 경우 소변 내에 칼슘, 수산, 요산을 많게 하여 소변을 산성화해 요로 결석의 형성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반면, 구연산은 요로 결석 예방에 탁월합니다. 오렌지주스나 레몬주스의 음용은 구연산 섭취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석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보통 통증을 관리하고 형성된 결석이 소변과 함께 쉽게 배출되도록 하는 약물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요도로의 통과가 어려울만큼 결석이 너무 커져 있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 요관 내시경 검사 또는 복강경 및 개복수술 등의 외과적 제거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가 성공리에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재발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채택하여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