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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이란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하여 손목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신경증상입니다. 요즘 젊은 분들이나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 그리고 남녀를 불문하고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와 휴대폰, 태블릿 같은 전자 기기가 보편화되고, 사용 인구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손목까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기사들 많이 접하고 계실 겁니다. 최근 겨울철 대대적인 김장을 마친 주부님들께선 손목에 파스 붙이신 분들이 많고, 곧 연말과 새해가 다가오니 가족모임과 조상 차례상 준비에 걱정이 태산이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증상이나 원인, 치료방법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손목 통증의 올바른 개선을 위해 그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을 이해하기 쉽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우리의 손과 손가락은 일상생활 속에서 참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나 직장 생활하는 성인들은 오랜 시간 무거운 서류를 만지고 연필을 쥐고 쓰기를 하고 컴퓨터의 키보드를 쳐야 하며 주부들은 요리준비를 위해 무거운 요리도구를 하루에도 수 차례 반복해서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합니다. 심지어 휴식 시간에도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들고 계속해서 손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손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손목 또한 그 부담감이 높아져 손목통증이나 저림 등의 이상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손목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질환 중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반복적인 손의 사용입니다. 대부분 평소 팔목과 손을 계속해서 움직이고 사용하는 직업적 특성을 지닌 분들에게서 쉽게 발견되는 증상인데요. 그 밖에도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전자기기를 들고 있는 분들에게서도 이 질환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시간 동안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정중 신경에 압박이 가해질 경우 손바닥 근육의 위축이 발생되고, 주위 조직 및 연골에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그 때문에 신경통로가 좁아져 팔과 손에 전반적으로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손목을 억지로 구부린다거나 사용량이 과도할 경우 손목 내부에 존재하는 정중 신경절이 눌리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운동능력이 저하되면 결국엔 활동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이른 아침에 기상했을 때나 밤에 손이나 손가락의 저림입니다. 특히 정중신경의 주요 위치인 엄지, 검지,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더불어 감각이 무던해지거나 손목과 손가락이 따끔거리는 통증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정중신경의 압박의 정도가 심할 경우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잠자는 도중에 생기는 손이 타는 듯한 통증입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손목을 터는 운동을 반복해 주면 통증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어쩔 땐 오랜 시간 동안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야간 통곡이라고까지 불리기도 합니다.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둘 경우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쓸 수 없는 운동 마비 증세가 발현되기도 합니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우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예방과 치료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구성하고 있는 힘줄, 인대, 근육 등에 손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엄지손가락을 시작으로 새끼손가락까지 연결되는 신경인 정중신경에 손상이 발생해 생겨나는 질환입니다. 이 경우 적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완전한 회복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선 조속한 개선이 이뤄져야 합니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오랜 시간 사용했다면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시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손목을 장시간 무리하게 굽히거나 뒤로 젖히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대나 보호대를 착용하여 손목을 단단히 고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은 쉽게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손목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만성화가 되기 전에 꼭 전문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가벼운 증상의 경우 약물 치료 및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와 외과수술치료도 소개되고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