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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는 이하선염(귀밑샘염)이라고도 불리며, 귀밑샘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퉁퉁 붓고 비대해지는 증상을 특징으로 보입니다. 예방접종이 널리 보편화되어 있지만, 예방접종을 했다 하더라도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이 저하된 간절기인, 특히 늦겨울이나 봄에 급성의 성격을 띠며 볼거리가 발병되기도 합니다.
볼거리(Mumps)란 무엇인지
볼거리는 루불라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주로 귀밑샘에 영향을 미치고 붓기와 통증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외 볼거리의 두드러진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구토 등이 있습니다. 침샘의 붓기와 그 주변의 피부가 부드럽고 연약해지면서 얼굴 양쪽 빰이 부어 보이는 특징도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감염자와 가까이 대화를 한다거나 식사하는 활동에서 호흡기 비말이나 감염자의 침에 직접적인 접촉으로 발생합니다. 감염 후 보통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집니다. 감염자의 30~40%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7일 후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개선됩니다. 뇌수막염으로 발전되는 경우는 감염자의 약 10%로, 대개 는 합병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신체 여러 기관에 영향을 끼쳐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장 효과가 좋은 예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예방접종이 보편화되면서 발생 빈도는 급격히 감소하였지만, 한 번 발생하면 급성으로 유행이 퍼지므로 평소 면역을 잘 관리하는 것도 에방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법
진단은 양쪽 볼의 붓기와 통증, 발열, 통증, 두통, 구토, 근육통 등 환자가 보이는 증상을 통해 조기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정밀 검사를 시행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타액과 소변, 혈액 및 뇌척수액의 샘플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검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볼거리 특이 항체 검사를 위해서는 혈액을 사용합니다. 혈청 아밀라이제 측정 시 아밀라이제는 귀밑샘 비대와 비례하여 증가하고 2주 이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는 모니터 하여 검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증상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 섭취를 통해 자연 치유되고 감염자가 보이는 각각의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 치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기 치료 시기를 놓쳐 합병증으로 발전된 경우에는 볼거리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와 합병증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합병증과 예방 관리
볼거리에 의한 가장 흔한 합병증은 뇌수막염으로 대게, 이하선염(귀밑샘)의 비대가 보인 후 3~10일 후에 발생합니다. 고열, 두통, 구토가 동반되고, 유아나 소아의 경우 힘이 축 쳐지거나 보채기도 합니다. 신경학적 증상으로는 드물게 목 부위의 강직을 있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자연스럽게 증상이 개선되지만, 드물게 수두증으로 발전될 수 있고 약 2%의 사망률을 보입니다. 사춘기 이후의 남자가 볼거리를 앓을 경우 고환염 또는 부고환염이 합병증으로 발병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남자환자 중 30~40%는 고환의 위축이 오지만, 불임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경우 사춘기 이후에 볼거리 환자가 된 경우 약 7% 정도 난소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역시 불임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 밖에 합병증으로 췌장염, 청력장애, 심근염, 신장염, 갑상선염,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 등 여러 다양한 신체 기관에서 볼거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모든 소아는 국가 의료기관의 권고사항에 따라 예방접종 스케줄을 철저히 준수하여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유아 및 소아 예방접종은 12~15개월 및 4~6세에 총 2회 MMR(홍역, 이하선염, 풍진/measles, mumps, rubella) 접종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 접종으로써 효과적인 면역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경로가 감염자의 비말이므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약 열흘 정도는 사회적 접촉을 피하고 격리하는 것도 방법이며, 감염자가 접촉한 모든 물건의 위생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