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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들어서면서 건조한 대기와 겨울 칼바람, 그리고 기온차로 면역이 약해지며 호흡기 질환은 물론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멈출 수 없는 기침과 가래현상,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러한 증상이 만성적이며, 장기간 지속될 때는 만성 기관지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만성 기관지염은 기관지(공기로)에 염증이 지속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한 종류입니다. 이 염증은 과도한 점액을 생성하여 기도를 좁히고 차단하여 호흡을 어렵게 만듭니다. 만성 기관지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 장기적인 질환입니다.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기 진단과 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시기 바랍니다.

만성 기관지염 증상

만성 기관지염의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기침입니다. 만약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기침이 끊이지 않고 3개월 이상 지속되며 이러한 증상이 2년 연속 계속된다면 만성 기관지염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지속적인 기침은 생활 속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증상은 호흡곤란입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두껍고 끈적거리는 점액이 생성되고 기도에 쌓이면 기도가 좁아져 신체활동 중 숨 가쁨 현상이 생기고 호흡이 곤란해져서 항상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산소 교환이 느려지면서 신진대사 속도를 더디게 만들고 신체는 숨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게 됩니다. 가슴이 불편하고 답답할 수 있고, 다른 신체기관에 영향을 끼쳐 합병증의 위험도 높입니다.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해 흐를 때 점액으로 좁아진 기도 때문에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데 진료 시 의사가 질문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환자 본인도 자주 소리를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고음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천명이라고 합니다. 빈번한 호흡기 감염으로 호흡기 상태가 약해지거나 손상되어 있는 경우 온도나 날씨에 민감해져서 계절성 알레르기나, 환절기에 감기나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많이 취약할 수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증상 중 하나라도 경험이 있다면, 특히 흡연력이 있거나 폐 자극제에 노출된 이력이 있는 경우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

만성 기관지염은 일반적으로 폐의 기관지에 염증을 유발하는 자극제에 자주 그리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에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담배 흡연이고 다른 환경적이고 직업적인 자극제에 노출되는 것 또한 이 질환의 진행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만성 기관지염의 몇 가지 일반적인 원인과 위험 요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흡연은 만성 기관지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해로운 물질들은 기관지를 자극하여 만성 염증과 점액 생성을 유발합니다. 미세먼지 및 스모그와 같은 대기 오염과 기타 오염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도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축현장이나 광업, 제조업 및 농업과 같은 직업적 분야에서 먼지, 연기 및 화학  물질과 같은 폐 자극제에 대한 특정 직업적 노출은 만성 기관지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어린 시절에 앓았던 호흡기 감염은 나중에 만성 기관지염의 발병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고, 가족병력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특정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만성 기관지염에 더 취약할 수도 있습니다. 연령이 적거나 많은 면역이 약한 나이대에 위험도가 더 큰 경향이 있습니다. 

생활 수칙

만성 기관지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주로 자극제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과 병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위험 요소 노출을 최소하하는 노력입니다. 가장 먼저 금연을 꼽을 수 있습니다. 흡연은 만성 기관지염의 대표적인 주요 원인이며, 흡연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간접흡연 노출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가정과 직장 내 금연을 장려해야 합니다. 직업 특성상 폐나 기관지에 자극이 될만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면 꼭 보호장비 착용을 하십시오. 적절한 보호 장비 사용으로 호흡기 위험을 최소화하고 산업 보건 및 안전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엔 최대한 실내에 생활하시고 외출을 삼가십시오. 외출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꼭 필요한 경우엔 전용마스크 착용을 하고 외출하십시오. 실내에서도 필요하다면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십시오. 평소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손 씻기를 실천하고 아픈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십시오. 독감과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추천합니다 평소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시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적절한 체중 유지를 하십시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호흡 근육을 강화하고 폐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러한 예방조치가 만성기관지염의 위험을 완전히 줄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호흡기 증상을 보이거나 만성기관지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맞춤형 예방지도를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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