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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입니다. 저만 해도 학창 시절 시험 기간만 되면 항상 배속이 꾸물거리고 자꾸 변을 보고 싶은 불안 한 느낌으로 시험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알고 보니 주변에 비슷한 증상이 고생하는 분들이 참 많아서 놀랐습니다. 직장생활이나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이런 불편한 증상이 빈번히 발생된다면 심리적으로 더 불안해지고 의욕상실을 초래할 수 있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평소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섬유질 풍부한 식단 등 건강한 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배변활동에 장애가 잦고 사회활동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다면 의료적인 개입을 허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조치가 될 것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정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대장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일반적인 기능성 위장 장애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증상도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복통 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배변 후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종종 완화되지만, 설사, 변비 또는 복합적인 배변활동으로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부 팽만감과 더부룩함으로 복부에 가스가 차고 트림이 잦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곤란한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장 근육의 이상활동으로 위경련이 일어나 복통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대변에 점액이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또는 갑자기 장 내 근육의 이상 수축으로 급히 배변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대장 증후군이지만, 소화기 내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매스꺼움이나 두통, 눈 주위 통증, 등통증, 어깨결림 및 전신피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원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단 신체적, 정신적인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소화관에 직접적인 구조적 이상으로 발생되어 생기는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질병보다는 징후가 없다는 의미로 기능성 위장 장애로 간주됩니다. 그래서  대변검사, 대장 내시경, 혈액검사 등의 검사를 거치더라도 진단을 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신, 스트레스나 불안함 같은 정서적 이유에 따라 소화기내의 이완, 수축 활동이 비정상으로 움직일 때가 있는데, 이때 불편한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소화기 계통의 비정상적인 활동의 원인으로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감염 및 민감성을 유발하는 특정 식이 유발 인자의 노출이 있습니다. 또 유전적 요인도 증상의 크게 영향을 끼칩니다. 마땅한 이유가 없음에도 위장 장애가 만성적으로 반복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심하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고 적절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과 생활가이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증상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환자 본인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이 언제, 또는 어떤 경우에 일어나는지를 잘 이해하고, 피하지 못하는 경우 미리 명상을 하거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물론 소화기계통의 증상이기 때문에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민감한 대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짜고, 맵고, 시고, 너무 단 음식을 피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는 기상직후 음용을 피해야 합니다. 평소 본인 대장을 민감하게 했던 음식을 기억해 두는 꼼꼼함도 필요합니다. 늦은 시간 야식이나 알코올 섭취도 줄이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먼저 자신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조절하고,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걷기는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산책이나 조깅 등이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학업의 시험이나 직장 회의와 같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의 경우 미리 전문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약) 등의 약제를 사용하며, 약간의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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